창작소설/개그,공포,멜로소설 단편

뒤를돌아보지마(무서운이야기)

qooo2 2025. 3. 14. 2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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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뒤를 돌아보지 마

나는 조용한 마을에서 작은 집을 빌려 혼자 살고 있었다.

그날 밤, 침대에 누워 책을 읽고 있는데…

"끼이익."

방문이 아주 천천히 열렸다.

"바람인가?"

나는 대수롭지 않게 여겼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문이 열린 채 멈춰 있었다. 나는 손전등을 켜서 문밖을 확인했지만, 아무도 없었다.

불을 끄고 다시 누웠다. 그런데…

"뒤를 돌아보지 마."

귓가에 낮은 속삭임이 들려왔다.

나는 온몸이 얼어붙었다.

"뒤를 돌아보지 마."

목소리는 점점 가까워졌다. 마치 누군가 바로 내 뒤에서 속삭이는 것처럼.

하지만 나는 누워 있었다. 내 등 뒤에는… 벽밖에 없었다.

나는 필사적으로 눈을 감고 움직이지 않았다. 그런데…

"하… 하… 하…"

낮고 거친 숨소리가 내 귓가에 맴돌았다. 마치 누군가 내 어깨너머에서 날 내려다보는 것처럼.

그 순간, 깨달았다.

이 소리는…

거울에서 나는 것이었다.

나는 거울을 바라볼 수 없었다. 하지만, 분명히 알 수 있었다.

거울 속 ‘나’는 날 보고 있지 않았다.

그것은…

내 뒤를 보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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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더 무섭게 느껴지지? 혹시 더 추가하거나 바꾸고 싶은 부분 있으면 말해 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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