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소설/무당굿전(한국판주술회전)

**(한국판 주술회전)무당굿전 2편: 저주받은 틀니의 비밀**

qooo2 2025. 4. 5.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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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당굿전 2편: 저주받은 틀니의 비밀**

할머니가 새 틀니를 맞추고 나서부터 이상한 일이 시작됐어. 밤마다 '이빨 내놔...' 하는 소리가 들리고, 할머니가 갑자기 다른 사람처럼 변하기 시작했지. 지은이는 처음엔 할머니의 변화를 그냥 나이 드신 탓으로 돌렸지만, 점점 더 이상해지는 할머니의 행동에 불안해졌어.

하루는 민호와 민지가 할머니 집에 놀러 왔는데, 할머니가 갑자기 "지은아, 이 틀니가 너무 불편해!"라며 지은이에게 틀니를 빼달라고 했어. 지은이는 "할머니, 그거 그냥 치과 가서 다시 맞추면 되잖아요!"라고 대답했지. 하지만 할머니는 "아니야, 이 틀니는 특별해!"라며 고집을 부렸어.

그렇게 할머니의 틀니에 대한 집착이 심해지던 중, 지은이는 우연히 할머니의 방에서 이상한 주문서를 발견했어. 그 주문서에는 '깨랑깨랑'과 '빵쌍빵쌍'이라는 주문이 적혀 있었고, 지은이는 이 주문이 할머니의 이상한 행동과 관련이 있다고 생각했지.

그러던 어느 날, 할머니가 갑자기 틀니를 빼더니 지은이 입에 넣으려고 한 거야. 민호가 급하게 뛰어들어 막았는데, 그 순간 틀니가 달칵달칵 소리를 내더니 폭발하듯 튀어나가면서 시커먼 연기로 변해버렸어. "이건 뭐지? 할머니, 당신의 틀니가 마법이라도 된 거야?" 지은이가 놀라며 외쳤지.

그 연기 속에서 나타난 것은 바로 김영란이라는 70년대 실종된 무당의 귀신이었어. 영란은 지은이에게 "내 이빨로 만든 틀니를 찾으러 왔어!"라고 외쳤고, 지은이는 "어쩌라는 거야? 이건 할머니의 틀니야!"라고 대답했지. 영란은 "그 틀니는 나의 원한이 담긴 저주받은 물건이야!"라고 말하며 공격해왔어.

지은이는 '깨랑깨랑'과 '빵쌍빵쌍'을 외치며 영란에게 맞서 싸우려 했지만, 영란은 지은이의 힘을 쉽게 무너뜨렸지. "너는 나와 같은 길을 걸어야 해!"라고 외치며 지은이를 압도했어. 그때 민호가 "지은아, 포기하지 마! 너는 할머니의 손녀야!"라고 외쳤고, 지은이는 다시 힘을 내기로 결심했어.

"깨랑깨랑 빵쌍빵쌍!" 주문을 외치자, 영란의 이무기가 눈부신 빛으로 변하면서 그녀의 원한이 조금씩 사라지기 시작했어. "내가 원하는 건 복수가 아니야. 나의 원한을 풀어줄 자가 필요했을 뿐이야." 영란이 말하며 지은이를 바라보는 눈빛이 부드러워졌지.

할머니는 그 모습을 보며 "지은아, 그 아이는 나와 같은 길을 걸어왔어. 그녀를 도와줘야 해!"라고 외쳤어. 지은이는 영란에게 다가가 "함께 새로운 시작을 해보면 어떠세요?"라고 제안했지. 영란은 잠시 망설이다가 고개를 끄덕였어. "그래, 나도 이제는 너희와 함께 하겠다."

그 순간, 영란의 영혼이 빛으로 변하면서 할머니의 틀니에서 빠져나온 악령들이 하나둘 사라지기 시작했어. 하지만 그 과정에서 지은이는 자신의 영혼이 조금씩 빠져나가는 것을 느꼈지. "영란, 나도 너처럼 되면 안 돼!"라고 외쳤어.



영란은 지은이를 감싸며 "너는 나와 다르다. 너의 힘은 너의 것이야!"라고 응원해줬어. 결국 지은이는 자신의 힘을 받아들이고, 영란과 함께 새로운 주술을 만들어내기로 결심했어. "깨랑깨랑 빵쌍빵쌍!"을 조합한 새로운 주문을 외치자, 주변이 환해지면서 악령들이 완전히 사라졌어.

이제 지은이는 영란과 함께 새로운 무당으로서의 길을 걷기로 해. 할머니는 지은이와 영란을 바라보며 흐뭇한 미소를 지었고, 마을은 다시 평화를 되찾게 되었지. 그리고 그들은 서로의 힘을 믿으며 앞으로 나아가기로 해.

그런데 할머니의 틀니가 이상하게 변한 걸 발견했어. 틀니가 캐스터네츠처럼 소리를 내기 시작한 거야! "할머니, 이 틀니로 음악을 만들어볼까?" 지은이가 제안하자, 할머니는 "그럼, 나도 함께 할게!"라며 틀니를 손에 쥐고 리듬을 맞추기 시작했지.

지은이는 틀니를 레게 스타일로 두드리며 자진모리 리듬을 타기 시작했어. "깨랑깨랑, 빵쌍빵쌍!"의 리듬에 맞춰 몸을 흔들며, 할머니와 함께 신나게 춤을 췄지. "이제는 저주받은 틀니가 아니라, 우리의 음악이야!"라고 외친 영란도 함께 리듬을 타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어.

마을 사람들은 그들의 공연을 보며 환호했고, 틀니의 소리는 마을에 새로운 희망을 불어넣었어. 지은이는 "이제 우리는 악령을 물리치는 것뿐만 아니라, 사람들의 마음도 치유해야 해!"라고 외쳤고, 영란은 "그럼 나의 이빨로 만든 틀니는 이제 너의 힘이 될 거야!"라고 대답했어.

이렇게 지은이와 영란, 할머니는 함께 음악을 통해 사람들의 마음을 치유하고, 마을의 수호자로서 새로운 길을 걸어가게 되었지. 그리고 그들은 서로의 힘을 믿으며 앞으로 나아가기로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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