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시내버스 파업, 전격 '유보'…시민 불편 최소화 노력 (최신)

서울 시내버스 파업, 전격 '유보'…시민 불편 최소화 노력 (최신)
오늘(28일) 새벽 첫차부터 예고되었던 서울 시내버스 파업이 최종적으로 '유보' 결정되었습니다. 서울시민들의 출근길 교통 대란 우려가 현실화될 뻔했지만, 노사 간 극적인 협의가 이어지면서 파업은 일단 미뤄지게 되었습니다.
1. 파업 '유보' 결정, 막판까지 이어진 노사 협상
서울 시내버스 노동조합은 사측인 서울시버스운송사업조합과의 임금 및 단체협약(임단협) 협상이 결렬되자, 오늘 새벽 첫차부터 총파업에 돌입하겠다고 예고한 바 있습니다. 그러나 파업 예고 시간을 불과 몇 시간 앞두고 노조 내부 총회에서 파업을 유보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이번 협상의 핵심 쟁점은 정기상여금의 통상임금 산입 여부와 임금 인상률이었습니다. 노조는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파업을 강행할 수 있다는 입장을 고수하며 사측과의 입장차를 좁히는 데 난항을 겪었습니다.
2. 지난해 11시간 파업 사태, 올해는 피했다
서울 시내버스 노조는 지난해 3월 28일에도 임금 협상 결렬로 총파업에 돌입하여 12년 만에 서울 시내버스 운행이 전면 중단되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했습니다. 당시 11시간 만에 극적으로 노사 합의가 이루어져 파업이 철회되고 버스가 정상 운행되었지만, 시민들은 극심한 교통 불편을 겪어야 했습니다.
이번에도 파업이 현실화될 경우, 서울시민들의 출퇴근길 교통 대란은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되어 서울시는 물론 시민들의 우려가 컸습니다. 서울시는 지하철 운행 증편, 무료 셔틀버스 운행 등 비상수송대책을 마련하며 파업에 대비해왔습니다.
3. 통상임금 문제, 버스 업계의 오랜 숙제
서울 시내버스 노사의 임금 협상에서 '통상임금' 문제는 매년 반복되는 핵심 쟁점입니다. 노조는 정기상여금을 통상임금에 포함시켜야 한다고 주장하는 반면, 사측은 재정 부담을 이유로 난색을 표하고 있습니다. 이는 비단 서울뿐 아니라 부산, 인천, 경기 등 전국 각지의 버스 업계에서도 공통적으로 겪는 문제입니다.
4. 앞으로의 과제: 원만한 노사 관계 구축과 시민 편의 증진
이번 파업 유보 결정은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려는 노사 양측의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했습니다. 그러나 임금 협상 자체는 아직 결렬 상태이므로, 앞으로 지속적인 대화와 협상을 통해 원만한 합의점을 찾아야 할 것입니다.
버스 운행은 시민들의 일상생활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는 만큼, 안정적인 대중교통 서비스 제공을 위해 노사 간 신뢰를 바탕으로 한 상생 관계를 구축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서울시는 파업 예고 상황에 대비하여 시민들에게 신속하고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고, 비상시에도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는 대책을 지속적으로 마련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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