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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돈내놔, 예쁘자나(예쁘잖아)!(유투버 뽀구미 소설)**

by qooo2 2025. 3.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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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돈내놔, 예쁘자나(예쁘잖아)!(유투버 뽀구미 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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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 예쁘자나! 돈내놔!" 뽀구미가 갑자기 소리쳤다.

예쁘자나는 놀란 눈으로 뽀구미를 바라봤다. 둘은 같은 유튜브 스튜디오를 공유하는 인기 크리에이터였다.

"무슨 소리야? 내가 언제 너한테 돈을 빌렸다고?" 예쁘자나가 어리둥절한 표정으로 물었다.

뽀구미는 손에 든 계약서를 흔들며 씩 웃었다. "지난달 우리 공동 프로젝트! 수익 분배 50:50으로 했잖아. 근데 네 통장으로 전액 들어갔더라?"

예쁘자나는 얼굴이 하얘졌다. 그녀는 정말 깜빡했던 것이다. "아... 맞다. 미안해. 완전히 잊고 있었어."

"잊었다고? 천만 원이 넘는 돈을 어떻게 잊어?" 뽀구미의 목소리가 높아졌다.

스튜디오의 다른 크리에이터들이 하나둘 고개를 돌려 두 사람을 쳐다보기 시작했다.

"진짜 미안해. 바로 이체해줄게." 예쁘자나가 서둘러 핸드폰을 꺼냈다.

"그냥 돈 문제가 아니야. 네가 날 무시한다는 느낌이 들어." 뽀구미의 눈에 눈물이 고였다.

예쁘자나는 멈칫했다. 그녀는 뽀구미의 눈물을 본 적이 없었다. "나... 널 무시한 적 없어. 정말 바빠서 그랬어."

"바쁘다고? 인스타에 매일 파티 사진은 올리면서?" 뽀구미가 비꼬았다.

둘 사이의 긴장감이 스튜디오를 가득 채웠다. 오랜 친구이자 라이벌이었던 두 사람의 관계가 금이 가는 순간이었다.

"알았어. 내 잘못이야." 예쁘자나가 한숨을 쉬며 말했다. "사실... 요즘 채널 운영이 힘들어서... 돈이 필요했어."

뽀구미의 표정이 변했다. "왜 말 안 했어? 친구잖아."

"네가 잘 나가는데 내가 어떻게 말해?" 예쁘자나의 목소리가 떨렸다.

뽀구미는 갑자기 예쁘자나를 끌어안았다. "바보야. 경쟁자이기 전에 친구잖아."

그 순간, 스튜디오 문이 열리고 감독이 들어왔다. "완벽해! 컷! 이 장면 그대로 쓸게!"

두 사람은 동시에 웃음을 터뜨렸다. 이 모든 것은 그들의 새 웹드라마 '유튜버의 비밀'을 위한 연기였던 것이다.

"너 진짜 연기 잘한다. 진짜로 돈 떼먹은 줄 알았잖아!" 뽀구미가 웃으며 말했다.

"너도! 눈물 연기 대박이었어!" 예쁘자나가 엄지를 치켜세웠다.

두 사람은 서로를 바라보며 미소지었다. 카메라 앞에서의 라이벌이지만, 카메라 밖에서는 서로를 응원하는 진정한 친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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